대구경찰청
경찰이 보이스피싱 전화 사전 차단에 집중한다.

대구경찰청은 12일 후후앤컴퍼니가 운용하는 후후 앱을 활용,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차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공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후후앤컴퍼니는 스팸 전화·문자를 차단하고 발신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후후’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대구청은 후후앤컴퍼니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찰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후후 앱에서 ‘대구경찰청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신고된 번호입니다’라는 팝업창과 경보음을 발생시켜 피해를 차단한다.

전국에서 후후 앱 이용자는 750만명이며 경북·대구 이용자는 5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구청에서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경북·대구지역은 물론 전국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후후 앱과 연동, 대구청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조회할 수 있는 메뉴를 신설한다.

후후 앱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도 자신이 수신한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인지 궁금하면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섭 수사2계장은 “후후 앱은 전화번호 가로채기 탐지, 음성 분석 보이스피싱 탐지 등 보이스피싱 예방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후후 앱을 설치하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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