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 대구 새생명축제’에서 토크콘서트를 맡은 최희수 ㈜푸름이교육연구소장이 강연 후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저출산 시대를 대비해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를 응원하는 ‘2020 대구 새생명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기준해 지난 17일 경북일보 포항본사 대강당에 마련된 실내 스튜디오에서 대구시 공식 유튜브 ‘컬러풀대구TV’로 생중계됐다.

경북일보 본사 건물 외부에는 출연자 및 관계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 안심 대기실’을 마련하는 등 완벽한 방역조치에 힘썼다.

새생명축제는 유아동기 성장 과정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추억의 제공 및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비롯해 출생율이 낮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체험·참여행사를 통해 가족애·소통의 시간을 가져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함이 목적이다.

이날 행사는 클래식 가족음악회와 임신육아 토크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7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 대구 새생명축제’의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우리아이 감성발달을 위한 클래식 가족음악회’가 진행 중이다.
토크콘서트가 시작되기에 앞서 열린 ‘우리아이 감성발달을 위한 클래식 가족음악회’를 통해 시청자들은 육아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 대구 새생명축제’에서 사회자가 전반적인 행사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지는 임신·육아 토크콘서트에는 최희수 ㈜푸름이교육연구소장이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 대표는 각종 TV 프로그램을 비롯해 ‘푸름이 영재로 키웠다’, ‘아빠와 함께 책을’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한 24년차 베테랑 강사다.

본격적으로 토크콘서트가 시작되자 많은 시청자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우리 아이가 책은 좋아하는데 두꺼운 책을 읽는걸 힘들어하네요’, ‘맞벌이 부부라 1살 배기 아이를 친정댁에 맡기는데 TV를 자주 본다. 어떤 방법을 통해 잘 키울 수 있을까요’ 등 다수의 고민거리들을 쏟아냈다.
17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 대구 새생명축제’에서 토크콘서트를 맡은 최희수 ㈜푸름이교육연구소장이 강연 후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은 본인이 먼저 ‘배려 깊은’ 부모가 돼야 한다”면서 “인간은 어린 시절의 관계가 현재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란 정말 강렬한 경험인데 인간의 기억에 남는 ‘사랑’은 결국 어린 시절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눈빛보기, 경청하기, 공감하기, 놀이와 스킨쉽 등 배려 깊은 사랑의 4가지 기준을 비롯해 아이의 책 발달단계를 친숙기, 노는시기, 바다의 시기, 독립 시기 등 4가지로 나눠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17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 대구 새생명축제’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 중 이뤄진 댓글 퀴즈의 정답자 명단.
강연 도중 진행된 핵심내용을 묻고 답하는 댓글 퀴즈를 통해 30명의 시청자가 기프티콘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지난 12일부터 ‘가족사진 챌린지’와 ‘함께해요! 패밀리 체험 꾸러미’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17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 대구 새생명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사 관계자들의 모습.
가족사진 챌린지는 코로나19 ‘집콕, 어디까지 해봤니’, ‘안녕, 내 동생’이라는 주제로 가족사진을 촬영해 인증하는 방식이고 오는 30일까지 경북일보와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또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패밀리 체험꾸러미는 ‘가족얼굴 쿠키’, ‘가족액자’ 등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는 이벤트로, 선착순 400가족에 한해 배송된 체험꾸러미를 직접 사용해 만들기를 마친 뒤 개인 SNS에 인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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