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에서 시 부문 백명순(왼쪽) 씨 ‘서문시장 수제빗집’과 소설 부문 이은정 씨 ‘선샤인타운’이 각각 공동대상을 차지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지향하는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에서 국내·외 총 3191편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시 부문 백명순(대구 남구)씨 ‘서문시장 수제빗집’과 소설 부문 이은정(경북 경주)씨 ‘선샤인타운’이 각각 공동대상을 차지했다.

경북일보문학대전운영위원회는‘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심사결과 공동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가작에 시 부문 19명, 소설 부문 13명, 수필 부문 19명 등 모두 51명의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산소카페 청송을 문학의 고장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고 청송의 뛰어난 절경과 관광명소를 대내외에 알리는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장을 열고 참신한 신인 작가 배출과 기성 작가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부문별 접수현황을 보면 시 부문에 509명 2130편, 수필 부문에 255명 765편, 소설 부문에 222명 296편이 응모돼 총 응모 인원 986명에 3191편이 접수됐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북(434편)·대구(422편) 등을 비롯해 경기(630편), 서울(517편), 부산(229편), 해외(51편) 등 국내외 곳곳에서 출품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0일 경북일보 포항본사 대강당에서 치러지며 공동대상 500만원(2명), 금상 200만원(3명), 은상 70만원(6명), 동상 50만 원(9명), 가작 40만 원(단편소설 5명)·20만 원(시·수필 24명), 특별상 100만 원(청송군민에 한함) 등 총 3290만원의 상금이 51명의 수상자에게 수여된다.

□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수상자 명단

<시>
◇공동대상 =△‘서문시장 수제빗집’ 백명순(대구 남구)
◇금상 = △‘틈’ 전원목(경북 경산)
◇은상 = △‘면경’ 이종호(경기 성남) △‘을숙도 현대 미술관’ 안행덕(부산 금정구)
◇동상 = △‘지하도 암자’ 이생문(경기 화성) △‘반올림’ 이문자(인천 부평구) △‘늙은 해녀’ 배철호(경기 하남)
◇가작 = △‘활어회’ 권수진(경남 창원) △‘부곡이발소’ 박찬희(인천 미추홀구) △‘완(碗)’ 박민례(대전 중구) △‘연식지난 세탁기’ 이태학(경기 양평) △‘그러니까’ 김재호(경북 포항) △‘입춘의 아침’ 정재식(부산 금정구) △‘낙엽의 지움 앞에서’ 김태희(경기 안양) △‘감꽃이 필 때’ 신영순(전북 전주) △‘오월’ 이영숙(경북 영덕) △‘시계’ 황수웅(부산 해운대구) △‘뿌리 깊은 집’ 최우서(대구 북구) △‘빗나간 오후’ 김용주(대구 북구)

<소설>
◇공동대상 = △‘선샤인타운’ 이은정(경북 경주)
◇금상 = △‘뒤틀린 소리’ 조성백(대구 북구)
◇은상 = △‘지층의 갈피마다 망각이 끼워져있다’ 권분자(대구 북구) △‘6번 국도’ 김미정(서울 강동구)
◇동상 = △‘내 이름은, 없습니다’ 박무진(서울 구로구) △‘시체꽃’ 김선희(인천 연수구) △‘어느 하루의 늪을 지나며’ 김혁지(부산 수영구)
◇가작 = △‘이제 더는 못 하겠어’ 금도현(경기 광명) △‘말남이’ 한희주(부산 사상구) △‘투명 인간’ 권영갑(경기 용인) △‘내 이름은 얼척이’ 박도열(경기 수원) △‘검은 방’ 홍성표(충남 천안)

<수필>
◇금상 = △‘거미의 꿈’ 박호선(부산 금정구)
◇은상 = △‘기적소리’ 윤상희(대구 수성구) △‘줄, 내리다’ 노정옥(부산 해운대구)
◇동상 = △‘바다가 그린 언덕’ 송종태(충남 아산) △‘막걸리, 길 위에 서다’ 이두래(부산 남구) △‘답산(踏山)의 의미’ 김창현(경기 용인)
◇가작 = △‘틀’ 이주옥(서울 강서구) △‘항구는 전당포다’ 김임순(경남 거제) △‘언니의 물허벅’ 오미향(서울 중구) △‘담배 꽃’ 허숙영(경남 창원) △‘디딤돌’ 배재록(울산 남구) △‘바가지’ 김태실(경기 수원) △‘육수’ 신정애(경북 포항) △‘엄마의 뒤안’ 이은서(경북 경주) △‘소리 곳간’ 하재범(부산 남구) △‘다듬돌’ 박정화(경기 과천) △‘금붕어는 살아 있을까’ 이순혜(경북 포항) △‘문패’ 박영순(대구 수성구)

◇특별상 = △‘뼈’ 심상흠(경북 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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