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와 4·16 가족협의회·연대·재단 관계자들이 22일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22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함께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전국을 순회 중인 4·16 가족협의회·연대·재단(이하 4·16 연대)과 함께 한 자리에서다.

4·16 연대는 진실버스 운영으로 ‘사회적 참사 특별법 개정’과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 등 두 가지 국회동의청원을 30일 동안 10만 명 이상에게 동의받고, 7주기인 내년 4월까지 국회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관련 법안을 처리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4·16 연대는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하고, 4·16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록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7주기까지 진상규명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민주당 대구시당에 전달했다.

이에 민주당 대구시당은 “세월호 참사의 비극이 우리 사회에 큰 교훈을 남겼지만, 비극의 본질인 진실규명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이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여·야 정치권 모두가 그날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당 또한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에 공감하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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