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 건수 전년 대비 3배 줄어

코로나19 사태로 도시철도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부정승차가 적발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일보 DB.
올해 대구도시철도 부정승차 적발 건수가 전년 대비 3배가량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도시철도 이용승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25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도시철도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6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부정승차로 적발된 건수인 1769건에 비해 62.5% 감소한 수치다.

부정 승차 유형별로는 할인권 부정 사용이 2년 연속(2019년 1146건·올해 8월 기준 437건) 가장 많았다. 이어 무표부정, 교통카드 부정, 무대권 부정 순이었다.

이에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6일부터 30일까지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부정승차 집중단속’ 주간을 운영한다,

새벽·심야·출퇴근 시간 등 부정승차 다발시간대 집중단속과 계도를 병행한다. 부정승차로 적발되면 기준운임의 30배에 해당하는 부가운임을 물어야 한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 모두 힘든 상황에서 성실히 요금을 내는 대다수 시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부정승차 단속업무에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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