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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성모당 가는 길
[단상] 성모당 가는 길
  • 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 승인 2020년 10월 29일 17시 1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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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살인공포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수시로 일상마비다. 이 잡듯이 숨은 코로나 색출로 일상을 회복해가는 대한민국 자랑스럽다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과 유럽의 한 나라에서 하루 수십 만 명 발생하는 확진자와 수 백 명의 엄청난 사망자를 보면 한국의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대처 극찬한다. 한국 전체 확진자 2만 명, 사망자 4백 명은 미국 하루 발생 확진자와 사망자보다 적어 세계가 감탄한다.

코로나19 갈수록 심각하다. 국내보다도 국외가 엄중하다. 지난 2월 대구 코로나 확산사태로 나도 고향 상주에 살다가 대구에 온 것을 후회도 했다. 코로나가 1·2차 세계대전보다 무서운 살인마다 근 3달간 집안에서 바깥 외출 못했다. 음식은 물론 채소와 과일도 택배로 문 앞에 두고 간다. 마주치면 감염된다며 서로 경계하는 현실이다.

한반도에 태어나기 잘한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민관군이 돌돌 뭉쳐 코로나 퇴치에 사활을 걸어 유령국가는 탈피했다. 의료진과 봉사자 고맙고 감사 하자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외국의 봉쇄조치 남의 일이 아니다. 손 씻고, 그릇 따로 음식은 덜어 먹고, 거리 두고, 마스크 착용 몸에 배도록 지키자, 귀찮을 정도 넘치도록 코로나 방역수칙 엄수하자, 목숨이 달린 생사(生死)문제다.

수천만 명의 감염과 수십만 명을 잡아가는 인류의 마귀 코로나19까지 안 가고 버티어 숨 막힌다. 코로나가 무서워 바깥출입 안 한다 하루종일 집에 갇혀있으니 답답하다. 인적이 뜸한 오후 1시간 정도 마스크 쓰고 집 주변을 돌며 산책한 지도 한 달이 되어가니 몸이 가뿐하다. 걷기 운동이 보약이다. 마스크는 기본 사람과 거리 두기는 필수 한 바퀴 돌고 와서 샤워하면 날아갈 것 같다.

오후 3시 반이면 아내와 집에서 출발 대봉성당을 지나 ‘먹자거리’를 건너 웨딩거리로 좌회전하여 북으로 달구벌대로로 쭉 간다. 아파트가 들어선 명문 경북고와 대구상고 옛터를 지나 현재 경대사대 부고까지 올라가면 땀이 난다. 경대사대 부속중고등학교 전신은 대구사범학교다 교정에 부자나라 만든 박정희 대통령의 ‘내 일생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근대화 표지석을 보며 가난 탈출한 인류의 기적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시원하게 뚫린 달구벌대로 차량행렬 꼬리를 문다. 코로나가 다소 진정되었다는 신호다. 마스크 쓴 사람만 다니고 가게도 마스크 쓴 사장 마스크 쓴 고객 전부 마스크 일색이다. 간간이 콧구멍을 들어낸 턱스크 보면 신경질 난다. 봉산육거리에서 가구거리로 좌회전 남쪽으로 개울물 흐르는 건들 바위 앞이 집 ‘운동 끝, 보약 충전완료’ 다

오늘은 동네산책의 2배 거리인 ‘성모당 가는 길’로 방향을 잡았다. 코로나 퇴치기도 하고 산책하는 두 마리 토끼 만나러 가는 의미심장한 날이다. 하늘열차 3호선 건들바위~명덕역 구간 오랜만에 탔다. 좌석은 만석 서 있는 승객도 있어 코로나 이전과 별 차이 없다. 모두 마스크 끼고 거리 두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실천하여 안심이다.

성모당도 오가는 사람 거리 두고 모두 마스크 착용 고맙다. 젊은 자매님이 끄는 유모차 탄 마스크 낀 아가와 샛별 눈 마주친다. ‘찬미예수님’ 기도 인사하니 생긋이 웃는 천사 얼굴로 화답한다. 모두 마스크만 썼지 일상을 점차 찾아가는 좋은 분위기다. 오늘도 성모님께 기도 묵상한다. 코로나 19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백신도 개발하고 기도도 하여 살얼음판 코로나 일상 이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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