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김병욱(포항남·울릉)·김승수(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에서 큰 활약을 펼친 우수의원을 선정, 시상했다.

국민의 힘 국감 우수의원은 각 상임위원회 소속 수석전문위원들이 국정감사 기간동안 당 소속 위원들의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간사위원과 원내대표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김정재 의원은 올해 산자중기위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문제점 지적과 개선방안을 제시해 당 안팎으로 실력과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특히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조기폐쇄한 월성1호기의 경제성평가가 조작된 사실을 지적하며,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국민의 혈세가 정치적 문제로 낭비되는 것을 막는 데 앞장섰다. 또 값싼 중국산 제품의 공세로 현 정부가 추진하고 태양광 발전 산업이 중국에 종속되어 가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2주 만에 졸속추진된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사업 △절반이상의 기업의 매출이 악화된 월드클래스300 사업 △사업성과 검증 없이 본예산의 5배가 넘는 예산을 추경으로 증액한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의 부실한 실적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인 ‘아임쇼핑 정책매장’의 부진한 실적 등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질의를 펼쳤다.

김정재 의원은 “국감 우수위원에 선정된 것은 지금과 같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받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달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정부 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일일 우수의원 및 주간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국정감사 기간 동안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보 성향인 수도권 교육감들을 상대로 ‘좌편향’ 교육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역사교육 문제·기초학력진단 실태·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 정책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평가다.

또한 △무자격 교장 공모제에 전교조 출신 대다수 차지 △북한 찬양 국가보안법 전과자 특별채용 △역사 교과서의 친북 성향성 및 중국의 현대사 역사 왜곡에 대한 무대응 비판 등 다양한 이슈를 제기하고, △포항 포스텍 등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지방 국공립대학교 무상교육 도입 등 교육을 통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국민의힘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이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첫 국정감사에서 우수위원으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교육 정책을 바로잡고, 교육을 통해 국가와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수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체육·관광업계 종사자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제안해 국정감사 본연의 의미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업계와 방송·웹툰 등 중국의 한류 콘텐츠 불법복제와 저작권침해 실태를 중점적으로 지적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문체부 국감에서 △포털사이트 편향성 △청년 꿈 짓밟는 올림픽 남북단일팀 추진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무능력 낙하산인사를 지적했고, 문화재청 국감에서는 △일본문화 재생사업 앞장서는 문화재청 △미적거리는 상주 해례본 회수 △국민 공감대 없이 추진 중인 광화문 월대 복원사업 △문화재안전경비원 아르바이트 일자리 부실 운영 △국보급 목재 문화재 방재 허점 △미흡한 목조문화재 해충 피해 대책 △대학박물관 미정리 유물사업 실태 △조선왕릉 훼손에도 부동산 컨설팅하는 문화재청 자세 등을 두루 지적했다.

체육 분야 소관 기관 국감에서도 체육계 현실과 동떨어진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이나 중구난방식 체육계 구조개편안, 코로나19로 인한 체육 특기생 입시제도 피해, 태권도진흥재단 직무 태만과 미흡한 올림픽 영구 채택 대비, 태권도 유망주 성폭행 사건,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비하, 성희롱 사건도 다뤘다.

김승수 의원은 “국정감사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끝까지 개선 경과를 살피고, 다가오는 예산·법안 심의 등 본회의 일정에서도 국민을 향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전재용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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