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이 봉덕초 남편 도로에 안심 통학로를 조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나섰다.
대구 봉덕초 남편 도로가 안심 통학로로 탈바꿈했다.

남구청은 초등학생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봉덕초등학교 남편 도로에 학교 부지를 활용한 ‘안심 통학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봉덕초 남편 도로는 지난해 10월 앞산 태왕아너스 아파트 입주로 초등학생과 주민들의 보행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보행 안전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남구청은 남편 도로에 폭 2.0m, 연장 160m에 안심통학로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 5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이번달 공사를 끝냈다.

보행로 설치 구간 160m 중 봉덕초 담장과 접하는 100m는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학교 담장을 학교 부지 내로 이동시켜 공간을 확보했다.

확보된 공간 내에 보행로를 설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함께 5억여 원의 부지매입비를 아꼈다.

안심 통학로가 조성된 만큼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보행안전 위협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남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조재구 청장은 “봉덕초를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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