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영애·강민구·정천락·김지만 의원

대구광역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3일 대구시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공무원 인사 제도 개선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철저한 대책 촉구와 함께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맞춘 시민참여 활성화, 공공와이파이 구축 강화 등 자치행정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윤영애 의원은 대구시가 전국 지자체 중 공공와이파이 구축 수준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통신격차 해소와 통신 기본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부지 선정 조차 이뤄지지 않은 대구기록원 건립의 지지부진함을 질타했다.

강민구 의원은 지방정부의 역할 및 권한 부족 등 제약조건에 따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남북협력기금의 전향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따졌다.또 여성 간부공무원 비율을 확대, 특정 직위 동일부서 장기근속 공무원 전보 등의 문제에 대하여 인사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구할 필요성도 있음을 지적했다.

정천락 의원은 대구시와 8개 구·군의 기술직 인사교류를 활성화 해 광역자치단체의 정책기획능력과 기초자치단체의 현장경험 등 상호 간 장점이 결합 될 수 있도록 하고, 시·구·군간 높은 격차를 나타내고 있는 세무직 등 소수 직류의 승진 적체 해소방안도 적극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만 의원은 악성 민원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통받는 공무원의 인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