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뉴딜 전략회의' 주재…"당·정부 혼연일체 돼야"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판 뉴딜의 진화와 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며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한국판 뉴딜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 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비롯해 여당 의원 48명이 참석하는 등 당·정·청 핵심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또, 정부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각 부처 장관 등 11명,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등 비서관급 이상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날 제3차 전략회의와 관련해 “한국판 뉴딜 추진 이후 가장 많은 당·정·청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로 모두가 힘을 합쳐 올해 뉴딜 관련 입법·예산 심사에서 성과를 내 한국판 뉴딜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디지털 혁명과 그린 혁명은 문명사적 대전환으로, 이념과 정파는 물론 국경을 초월한 시대적 과제”라며 “피해갈 수 없고,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을 통한 경제 활로 개척, 안전망 구축을 통한 포용적 전환, 지역의 경제 활력 중심 역할 등 한국판 뉴딜의 정신을 설명하며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과 삶의 현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민이 한국판 뉴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폭넓게 창출해 달라”며 “정부는 당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통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며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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