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이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다.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14개 지자체(대구시, 광주시,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와 지역 국회의원 25명이 공동주최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해당지역 주민과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추진방안 등을 논의한다.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은 이번이 4번째다.그동안 14개 경유 지자체간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했다. 2019년에는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하게 하는 등 추진기반 마련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국회포럼에서는 2021년 6월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달빛내륙철도의 신규사업 반영과 사업의 조기현실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의 ‘대구~광주 달빛내륙 철도건설 구축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와 최완석 광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분야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회가 진행된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191.6㎞ 구간을 고속화철도를 통해 최고 시속 250㎞ 달려 영호남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4조 원대 대형 국책사업이다.

앞으로 1400만 명 시·도민의 염원을 담아 6개 광역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공동 건의함으로써 사업이 더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영호남을 하나로 묶어 남부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내년 6월에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드시 반영돼 조기착공과 개통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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