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북농특산물 수도권 나들이장터

봉화 골든애플 ‘시나노골드’
“봉화 사과는 밤낮의 기온 차가 큰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한 고랭지 지역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색택이 선명하고 육질이 단단하여 맛과 저장성이 뛰어납니다.”

경북 봉화군에서만 30년 이상 사과를 재배해온 최도영(봉화군 물야면) 대표의 말이다.

해발 400m 이상의 준고랭지 지역인 봉화는 연평균기온이 10.4℃로 사과가 원하는 최적의 기온을 가지고 있으며 봉화의 연간 일조시간은 2500시간으로 일조량이 매우 풍부하다.

특히, 가을철 일교차가 크며 사과의 색이 결정되는 착색기 온도가 15~20℃로 사과의 빛깔을 결정하는 안토시아닌 색소를 매우 풍부하게 만들어낸다.

봉화의 토양은 진흙과 마사토가 섞인 사질토양으로 양분과 수분을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하여 품질이 탁월한 봉화사과를 맺게 한다.

봉화사과의 품질에 대한 공인은 이미 대외적인 수상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2016년 ‘소비자 평가 국가대표 브랜드’ 시상식에서 ‘파인토피아 봉화사과’는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한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FTA기금) 연차평가에서 ‘중소과 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장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러시아 등 세계를 향해서도 뻗어 나가고 있다.

최도영 대표는 “오는 26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개최되는 ‘경북 농특산물 나들이장터’ 참여를 통해 봉화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지속가능한 판로개척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