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 처음 출석한 최 의원은 “법사위에서 제 나름의 소임을 다하고 싶던 희망과 꿈이 있었다”면서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맡은 바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법사위원으로서 대여 투쟁에 나선 야권에 맞서 정국 쟁점이 된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등 공수처 출범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친(親)조국 인사인 최 의원은 군 검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최 의원은 현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4·15 총선 기간 유튜브 방송 등에 출연해 “(인턴 확인서 허위 작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에 야권에서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인 최 의원이 법원과 검찰을 소관하는 상임위인 법사위를 맡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