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m 상공에서 오로지 혼자 뛰어내릴 수 있는 충북 제천의 청풍랜드 번지점프나 63m 높이를 자랑하는 강원도 인제 내린천 번지점프, 경기도 가평의 리버랜드 번지점프와 같이 관광객을 끌어들여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관광-레저시설을 설치하자는 뜻이다.
수성구청은 황기호 구의원의 제안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생태친수호수공원으로 조성한 수성못에 인공적인 시설물을 설치하면 경관을 해칠 수 있다”면서 “수성구 내 저수지 등 다른 장소를 검토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번지점프는 사고 위험성이 큰 데다 전국적으로 포화상태여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민간사업자가 번지점프대를 설치해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며, 구민 혈세로 직접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