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YMCA는 지난 2일 따뜻한 겨울나기 ‘2020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을 펼쳤다.(야사복지관 제공)
영천YMCA(이사장 허의행)는 지난 2일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20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을 실시했다.

영천시종합복지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NH농협은행 영천시지부, 이마트 영천점, 우체국, 한국전력공사 영천지사,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상공회의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천지사 등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800여 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NH농협은행과 이마트 영천점에서 제공한 김치와 현금으로 구매한 3.6t의 김장김치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야이소상아 회원 및 생활지원사를 통해 관내 독거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 나눠줬다.

영천YMCA는 2009년부터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김치를 직접 버무리며 김장김치를 담아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김치를 후원받거나 현금 후원으로 구입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허의행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외계층을 향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예년의 500여 세대보다 더 많은 800세대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로 인해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어 기쁘고 함께하면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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