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월요일 오후 5시 50분부터 생방송 진행

죽장연 현대홈쇼핑 지난 방송 모습. 죽장연 제공
전통장 업체 죽장연(대표 정연태)이 경북 포항시 죽장면 상사리에서 시작한 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현대홈쇼핑에서 특집 홈쇼핑 방송을 진행한다.

죽장연은 국내 유통사 중 현대백화점을 통해 가장 먼저 진출했고, 그동안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을 통해 오랫동안 거래를 진행해와 10주년을 기념해 현대 홈쇼핑에서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의 악영향과 경기 침체 중에서도 죽장연은 현대 홈쇼핑과 올해 4번째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며 된장, 고추장, 간장, 서리태 된장 등 각각의 품목을 골고루 구성했다. 특히 된장은 2015년 생산 빈티지로 5년 숙성을 해 깊은 자연의 맛과 풍미를 지니고 있다.

죽장연은 오는 7일 월요일 오후 5시 50분 특집 생방송에 경북 포항의 자부심을 가지고 기대를 걸고 있다.

죽장연은 지난 2010년 겨울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사리에서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콩으로 농한기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된장을 담기 시작했으며 2015년 대한 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 식품부가 주관한 사농상생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이때 받은 상금으로 마을 잔치를 열어 화제가 됐다.

죽장연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및 우수문화 상품 식품부문에서 된장이 대한민국 우수문화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죽장연은 국내 현대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과 헬로네이처, 쿠팡 등 온라인 전 유통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미국, 싱가폴, 홍콩, 일본 등 해외 마켓에서도 한국 프리미엄 전통장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죽장연이 처음 시도한 빈티지 된장은 국내 및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빈티지 된장이란 와인과 같이 매해 생산년도의 원료 작황부터 발효, 숙성 과정을 전부 기록해 맛과 특징을 정한 다음 생산년도 빈티지별로 구별했다.

이는 미국 뉴욕의 미슐랭 레스토랑 Danji의 김훈이 오너셰프 및 많은 국내외 유명레스토랑의 셰프들이 즐겨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훈이 셰프는 “많은 전통 된장을 써보았지만 한 곳으로부터 받아와도 매번 받아 올 때마다 맛이 달랐다. 그래서 레스토랑에서 메뉴로 쓰기에는 전통장이 건강에도 좋고 깊은 풍미가 있지만 그만큼 맛을 컨트롤 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죽장연 된장은 건강한 장이기도 하지만 빈티지별로 맛이 일관되기 때문에 2013년 빈티지 된장은 소고기 요리 밑간으로 쓰고 2015년 빈티지 된장은 된장찌개로 사용한다”고 평했다.

아울러 죽장연은 오랫동안 잘 숙성된 빈티지 된장을 고가에 유통시키고 있다. 이는 상품 재고의 가치를 높여주는 신개념으로 된장으로서는 처음 시도한 마케팅 사례 이기도하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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