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규모·운항 계획 등 논의…주민·선사·관계기관 의견 반영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주도 포항~울릉 대형카페리선 공모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항해수청은 ‘포항~울릉 대형카훼리선 공모사업’의 사업자 공모에 앞서 지역주민, 선사, 관계기관 등 다양한 의견을 최종 반영하기 위해 오는 23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2월 말 포항~울릉 항로에 썬플라워호 운항 종료로 여객의 이동 불편 및 울릉주민의 택배화물 지연으로 인한 지속적인 민원 발생으로 포항해수청이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 최종 공청회로 여객선 규모 및 운항 계획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 될 전망이다.

앞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달 17일 울릉군청에서 ‘포항~울릉 대형여객선 유치 공모사업’에 따른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대표 간담회를 갖고 만톤급 이상 되는 전천후 크루즈선박 공모 등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한편 포항해수청은 지난 5월 15일 썬플라워호 운항 종료에 따른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에 대해 5개월 이후 대형여객선으로 교체 운항을 조건부로 인가했다.

하지만 대저해운은 엘도라도호 5개월 조건부 인가는 부당하다며 소송에 들어간 후 울릉주민의 민원 해결을 위해 포항해수청이 여객선 신규 공모사업에 나섰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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