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이 모 씨는 지난 11월 응급상황 발생으로 병원 입원해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부모와 지인조차 없는 무연고 사망자이다. 어렵게 수소문해 먼 친척의 시신처리 위임서 받아 장례를 치르고, 유류품 정리를 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 한 달 동안 집이 그대로 방치된 상황이었다.
이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중앙동 생활방역단 협조를 받아 방역과 함께 방치된 의류와 폐가전, 침구 등 유류품 정리 봉사활동을 했다.
김연호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아무런 연고 없이 홀로 외롭게 가신 분을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까워 가족의 마음으로 유류품 정리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