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29일 코로나19로 분투하고 있는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를 방문해 정성스럽게 만든 도시락을 전달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코로나19로 분투하고 있는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 의료진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항스틸러스 황지수코치와 이승모·송민규·박재우 등 선수 3명은 29일 오전 송라클럽하우스 식당에서 도시락 300개를 직접 만들었다.

이 도시락에는 지난 1년 간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 준 보건소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스티커를 붙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락은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있는 선수단을 대신해 마스코트 쇠돌이가 나서 포항시 북구보건소(소장 박혜경)와 남구보건소(소장 고원수)를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황지수 코치는 “보건인분들 덕분에 우리 스틸러스도 2020시즌을 탈없이 마칠 수 있었다”며 “지역 내 코라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일선에서 힘 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힘내시라고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특정인의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해야 하는 만큼 지난 1년간 헌신해 온 보건인들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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