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희망 메시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2021년 신축년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다.

여유와 평화를 의미하는 ‘하얀 소의 해’를 맞아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의 모든 가정, 학교, 지역 곳곳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중단 없는 대구교육을 성원해주신 시·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시·도민들의 숭고한 시민의식이 전 세계에 빛을 발했다.

그 결과 외신들은 코로나19를 이겨내며 살아야 할 이 시대 삶의 모델로 대구를 조명하고 있다. 모두가 힘들고 지치지만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시·도민이 함께 극복해가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 더욱 빛났던 대구·경북인의 정신. 그 뛰어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더욱 연대하고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틀림없이 우리는 오늘의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아가 대구·경북인으로서의 긍지를 드높여 나가게 될 것이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대구교육은 그동안 준비했던 원격 수업 기반 구축이 빛을 바라는 계기가 됐다.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원격수업이 본격화됐고 시행 초기 혼란을 겪었던 다른 지역과 달리 기반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였던 대구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 결과 쌍방향 수업도 가능했으며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구를 찾기도 했다.

취임 당시 약속했던 1수업 2교사 제도도 원격수업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에 크게 공헌한 것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은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새해 대구교육은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의 잠재력을 꽃피워 나가는 교육,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펼치겠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에듀테크에 기반 한 아이들의 개별적이고 고유한 특성에 맞춘 교육 개별화 교육을 확대하겠다.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으로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소외 받고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심리적 안전망을 촘촘히 갖출 것을 약속드린다.

겨울의 추위에도 푸르름을 자랑하는 푸른 소나무처럼, 대구교육청은 휘지도 굽히지도 않는 불요불굴의 굳센 마음으로 2021년을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대구미래역량교육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

희망찬 새해,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상서로운 흰 소의 불굴의 기상과 같이 거침없는 열정과 신념으로 큰 뜻을 이루시길 소망한다.

하는 일마다 만복이 깃드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2021년 보내시길 바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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