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바쁘게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경북일보DB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금까지 사망한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715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수는 6만4979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타깝게도 감염병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이날 26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수 10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715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672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전날보다 313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93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55명이다.

경북과 대구에서는 교회관련 확진이 수일 째 계속되고 있다.

5일 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대구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6명(경북 24명·대구 32명) 늘었다.

먼저 경북을 살펴보면 상주에서 한영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구미 확진자들 중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접촉자 4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 밖에도 구미에서는 다른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판정이 났다.

고령 3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 1명은 부산 동래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32명 중 교회 관련 확진자는 20명이다.

수성구 성덕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8명, 큰샘교회 관련 7명이며 5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다.

현재까지 대구 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성덕교회 26명, 큰샘교회 13명, 광진중앙교회 77명 등으로 확인됐다.

또 달서구 의료기관 접촉자 3명이 코호트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네팔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도 1명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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