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점검·도로 결빙 방지 등 사전 조치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장 남수희)가 7일 새벽 눈과 함께 영하 10도 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몰아치자 한파 피해예방을 위한 설비점검 및 안전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포항 지역에도 한파 경보가 내려지자 외부 온도 저하에 따른 설비 성능저하와 이상을 막기 위해 사전 진단 및 설비 점검에 나섰다.

특히 동파에 취약한 설비나 배관은 보온을 강화하고, 상습 결빙 지역에는 염화칼슘·모래 등 제설 장비를 비치했다.

또 7일부터는 제철소 곳곳에 위치한 배관 및 설비의 동파 여부를 체크하고, 이상 개소에 대한 즉각 조치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제철소 내 교통 안전을 위해 신속한 제설 작업 및 모래·염화칼슘 살포 등 도로 결빙을 최소화 하는 한편 상습 결빙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 확보에 힘을 기울였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한파를 비롯한 자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 접수와 대응을 위해 자연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재난 상황실은 재난 발생 시 전 직원에게 재난 발생 및 대처 방법 안내는 물론 피해 복구 지원 및 안전조치를 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포항제철소는 자연재난상황실을 통해 추후 지속되는 한파와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계절별 설비 점검을 통해 자연 재해에 상시 대비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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