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사업 박차

예천군청.

예천군이 맑은물사업소를 신설하고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설된 맑은물사업소는 물이 중요한 자원으로 부상하고 큰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탄력·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개소 3개팀 13명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군은 우선 789억700만 원을 투입해 생활용수 미급수 지역에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은 물론 상·하수도 시설 확충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지역 주민 불편해소와 건강 증진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노후정수장 현대화사업에 217억 원, 도청 신도시와 원도심 간 상수관로를 연결해 비상시 단수 없이 용수 공급이 가능 하도록 비상관로 연계사업에 102억5400만 원 예산이 투입된다.

170억 원 예산을 들여 IC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와 연계해 환경부 시범사업인 자산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선정돼 13억95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한, 예천공공하수처리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생활하수 연계처리를 위해 하수관로정비사업에 192억5800만 원 예산을 투입하고 2023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행정 절차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소외된 농어촌마을의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 및 낙동강 수질보전을 위해 풍양면 괴당리에 소규모하수처리시설 30억5100만 원, 지보면 지보리 소규모하수처리시설 43억6600만 원 등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장마철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예천1배수분구에 대해서도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도시침수대응사업을 내년에 환경부에 신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맑은물사업소 신설로 맑고 깨끗한 생활용수의 안정적 공급으로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주민생활과 직결된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와 낙동강 수질보전 등 현안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급수 구역 확장, 하수처리시설 연계 처리 극대화, 장마철 상습 침수 구역 정비 등을 통해 쾌적한 주민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