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코로나 19와 관련, 정부가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서라도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정면 비판했다.

정부가 제시한 백신 접종 시기인 올해 11월은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권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서로 다른 평가가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잘 대응해 왔다. 확진자의 수와 치명률 등 K-방역은 성공적이었고 자부심을 가질만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기까지 방역당국의 선제적 대응 전략, 의료진들의 헌신과 협력, 공직자들의 수고가 있었으며 무엇보다 빛났던 것은 우리 국민들의 인내와 참여였다고 평가하면서 뿌듯해 했다.

K-방역은 지난 1년여 동안 고통을 감내하면서 정부의 방역 지침을 따라주신 국민들 덕분에 이룬 성과였다는 것.

그러면서 권 시장은 “문제는 지금부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들의 삶은 너무 고통스럽고 인내는 한계에 이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방역의 성패는 얼마나 이 전쟁을 빨리 끝내느냐에 달려있고 그 답은 백신에 있다”고 힘을 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목표로 제시한 금년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권 시장은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라도 전 국민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금년 상반기 중 전 국민 접종완료를 목표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K-방역의 성패는 백신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