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간담회

이병환 성주군수는 19일 오전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열린 2021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인삿말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성과를 올린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19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소회를 밝히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유치가 사실상 확정된 것을 비롯해 열정과 땀으로 확보한 공모사업, 신규 국·도비 예산 역대 최대, 본 예산 최초 5000억 원, 참외 조수입 2년 연속 5000억 원 달성 등의 성과를 일궜다”고 서두를 열었다.

‘가칭 민관군 상생발전 협의회’의 설립 목적과 향후 계획, 참외 6000억 원 목표에 대한 구체적 계획,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의 고령군 덕곡면 경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이 군수는 “민관군 협의체는 국방부가 제안했으며,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군수와 도의원, 군 의원 2명, 경북도 관련 부서 관계자, 사회단체장 4명 등 협의회위원 12명, 실무위원 6명 등 20여 명으로 구성해 이달 말경 협의회 발족과 함께 협약을 갖고, 상하반기 정기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목적은 △성산포대 이전의 중장기계획 수립과 단계적 추진 △현안사업과 민관군 상생발전 그리고 사드로 인한 성주지역 갈등 해소와 화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 강구 등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외 조수입 6000억 원 달성목표는 보다 더 발전 의지를 담은 다짐의 성격이며, 이를 위해 생산기반의 활성화와 기능성 참외 개발, 소포장 판매망 구축, 온오프라인 판매 활성화, 수출시장 확대와 다변화 등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군 덕곡면의 노선 경유에 대해 “안타깝지만, 역 유치로 인한 파급효과는 광역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각 지역마다 발전전략을 활용한 배후·관련 지역의 연계를 통해 경제·문화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보며, 고령과 합천, 거창, 김천 등 인근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 삶과 안전문제, 갈등요인 최소화가 지역에서 해야 할 일이며, 사드는 국가 차원의 안보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환 군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 역’ 유치 가시화에 따른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광역교통망, 도시재생, 혁신적인 농업정책, 찾아오는 문화관광 도시, 주민 삶의 기본적인 삶을 위한 환경문제와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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