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본점
DGB대구은행은 다양하게 발생하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FDS) 고도화’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딥러닝)을 결합해 진행하는 이번 작업은 간편 결제, 비대면 거래, 오픈 뱅킹 서비스 등 전자금융거래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전자금융사고 유형도 변모함에 따라 진행됐으며 1월 중 이행할 예정이다.

기존 시나리오(Rule) 기반 탐지방식으로는 지능화·고도화된 전자금융 부정이체, 보이스 피싱 등의 전자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신속한 탐지·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부정 이체 시도에 대한 신속하고 자동화된 대응체계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대구은행은 이상 금융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전자 금융거래한 부정 거래(이체)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탐지를 한다. 또 인공지능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에 탑재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유형의 이상금융거래, 보이스 피싱, 최신 금융사기 패턴을 탐지하도록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정상 금융거래를 금융사기로 잘못 판단하는 오탐률을 낮추는 반면, 정탐률은 높임으로써 보다 안전한 금융서비스 환경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 시스템의 고도화, 금융보안원(이상금융거래정보공유시스템) 및 금융결제원(오픈뱅킹공동업무시스템) 연동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강화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비대면 채널 거래 비중 증가와 오픈 뱅킹 시행에 따른 금융거래 개방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안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한 금번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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