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전경. 경북일보 DB.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의 주택 매매 거래량도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데다 전세난이 심화한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확정일자 신고일 기준으로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12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7만9305건이다. 2006년 매매 거래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 규모다. 2015년 119만4000건으로 최대 거래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80만5272건) 대비 58.9% 늘었다. 5년 평균 97만1071건에 비해서는 31.7% 늘어난 수준이다.

대구의 경우 6만609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 5년 평균 대비 47.5%씩 늘었다. 5만4138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경북도 전년 동기 대비 56.9%, 5년 평균 대비 35.6% 증가했다.

12월 한 달 동안의 대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8004건으로 11월(7601건) 보다 5.3% 늘었고, 2019년 12월 대비 48.9% 증가했다. 7875건이 거래된 경북은 전달 대비 27.2%, 전년 동월 대비 103.5% 늘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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