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에 합격한 영진전문대 지난해 졸업생들이 출국 전 대학 해외취업박람회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가 2·4년제 대학을 모두 포함한 해외취업생 수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올해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영진 전문대는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에 185명이 취업했다.

2위에 오른 다른 전문대 58명보다 3배 많았으며 4년제 대학 1위 대학이 128명으로 영진전문대보다 적었다.

이에 따라 국내 전문대학 중 해외취업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4년제 대학 포함, 국내 모든 대학을 통틀어 2년 연속 해외취업 전국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2018년 국내 전문대 최초로 해외취업 100명 선을 넘어섰다.

지난 2015년 72명, 2016년 97명, 2017년 92명, 2018년 157명, 2019년 185명을 포함하면 최근 5년간 603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한 회사들도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에미레이츠항공, 호주 노보텔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들이 대다수다.

이중 글로벌 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에 지금까지 28명이 입사했다.

영진전문대는 10여 년 전부터 해외일자리 공략에 나섰다.

‘일본IT기업주문반’, ‘일본기계자동차반’으로 시작한 해외취업특별반은 현재 전자·전기·경영·관광 등 8개 반으로 늘었다.

해외취업반 학생들을 방학기간에 해외 현지로 파견, 현지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실생활 언어를 습득하고 현지 취업에 대한 동기를 불어 넣었다.

해외 현지 기업들의 요구에 철저히 맞춘 현지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해외로 눈을 돌려 해외기업 눈높이에 맞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융합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대인 만큼 최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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