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를 보인 7일 대구 신천둔치에 홍매화가 만개해 산책 나온 시민의 눈길을 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 경북·대구에는 당분간 큰 일교차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지역이 종일 맑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봉화 -8℃, 안동 -6℃를 비롯해 대구 -4℃, 포항 -2℃ 등 -8∼-2℃ 분포로 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5℃, 대구·경주 4℃, 안동 3℃, 영주 1℃ 등 0∼6℃ 분포가 예상된다.

오는 9일에도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에 들어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1℃를 비롯해 안동 -7℃, 대구 -5℃, 포항 -4℃ 등 -11∼-4℃ 분포로 전날보다 2∼3℃가량 낮겠다.

반면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포항 8℃, 안동 6℃, 영주 4℃ 등 4∼9℃ 분포로 10℃ 이상의 일교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전날인 오는 10일에는 평년보다 다소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 낮 최고기온은 6∼12℃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북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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