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은 8일 코로나19로 직접 만남이 어려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온택트 1:1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을 시범 실시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은 8일 코로나19로 직접 만남이 어려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온택트 1:1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을 시범 실시했다.

고고미팅은 연애와 결혼에 관심 있는 청춘들에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스브레이킹, 로테이션 대화, 커플게임 등 유쾌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간다.

주소나 직장이 달서구인 미혼남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달서구청 홈페이지 ‘솔로탈출 결혼원정대’에 신청하면 된다.

2017년 처음 실시한 고고미팅은 그간 23회, 234명이 참여하여 46커플이 매칭됐다. 지난주에는 고고매칭을 통한 첫 성혼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이날 미팅에 참여한 민모(29)씨는 “ZOOM을 활용해 온라인미팅을 하니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화면으로나마 서로의 모습을 보며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달서구청은 온택트 시범운영결과와 대면 미팅을 비교 분석하고 결혼원정대 회원들의 의견수렴 등을 통하여 만남 행사에 온택트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양하고 이색적인 만남 행사를 추진해 결혼장려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달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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