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내버스광고에 등장한 전유진. 이 광고는 한 팬이 1개월간 광고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유진팬클럽 제공
포항 시내버스광고에 등장한 전유진. 이 광고는 한 팬이 1개월간 광고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유진팬클럽 제공

‘포항의 딸’ 트롯 천재 전유진(동해중 2년)이 포항 시내버스 광고에 등장해 화제다.

전유진 페이스북 팬클럽에 따르면 포항 시내에서 전유진이 살고 있는 동해면 도구리를 운행하는 900번 시내버스에 전유진을 응원하는 대형광고가 부착됐다.

이 광고판에는 전유진이 미스트롯2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팬들을 위로하는 인사 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노래로 보답 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사진과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광고는 전유진 팬이 1개월 광고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편 전유진은 TV조선 ‘미스트롯2’ 대국민투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도 준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하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 아프실까 걱정, 바르게 크겠다”는 편지로 소회를 밝혔다.

첫회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은 전유진이 지난 4일 방영된 TV조선 ‘미스트롯2’ 준결승 진출전에서 탈락해 공식 홈페이지에 팬들이 댓글로 항의하는 가운데 “바르고 착한 어른이 되겠다”며 팬들의 걱정에 보답하는 편지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전유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스트롯2를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또 경험하면서 굉장히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신 우리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더 발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떨어져서 아픈 마음보다 응원해주시고 매일 문자투표 하트 보내주신 팬들의 마음이 아플까 봐 걱정”이라며 “바르고 착한 어른으로 커서 마음을 치유하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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