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째 축산업 종사 농장주 하재수씨 "정성껏 잘 키우겠다"

눈 주위만 빼고 온몸이 하얀 ‘흰 송아지’가 출산했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 대창면 하재수씨 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다.

19일 오후 4시께 해당 농가의 4살 된 누런 어미 한우가 귀와 눈 주위만 빼고 온몸이 하얀 30㎏가량의 흰 암송아지를 출산했다.

마을에서는 올해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흰 송아지가 태어나 ‘길조’라며 축제 분위기다.

40여 년째 대창면 금창로에서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하재수 씨는 “40년 만에 흰 송아지 출산은 처음 보는데 주위에서 많이 축하해줘 너무 좋다”며 “흰소의 해 흰 송아지를 낳아 신기한 만큼 정성껏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장주 하씨에게 축하 전화와 함께 “올해는 영천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기대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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