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3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초광역협력 실행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권 형성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토론회는 균형위와 국토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산연구원, 울산연구원, 경남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토론회에는 발표자, 토론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고, 토론회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일자리와 더 좋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는 초광역 경제권이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주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동남권 메가시티 실행 전략’을 시작으로 초광역 협력이 지역균형 뉴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과제별 실현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김태영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은 ‘동남권 경제 메가시티 실행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실장은 국가균형발전 및 초광역 행정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메가시티 추진의 당위성을 기반으로, 1시간 생활권 구축을 통한 교육·보건의료·재난 등에 공동 협력하는 생활공동체, 동남권 특화산업 및 혁신기관 간 연계·협력하는 경제공동체, 문화자산과 관광자원을 연계·활용하는 문화공동체, 행정공동체 구축을 위한 광역특별연합 등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1시간 이상 진행된 토론에는 균형위 위원인 송원근 경남과학기술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자와 메가시티 추진체계 구축, 재원조달 등 초광역 협력을 위한 구체적 이행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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