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평택해수청, 육상전원공급설비 철강제품 운송 선박 적용
포스코-평택해수청, 육상전원공급설비 철강제품 운송 선박 적용
  • 이종욱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07일 20시 55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08일 월요일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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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대기오염물질 15t 감축
포스코 철강제품을 운송하는 광양리더호가 평택당진항 부두에 정박해 육상전원공급설비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민·관 협력으로 구축한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철강제품 운송 선박에 적용해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5일 경기도 평택당진항 해송 유통기지에서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예창섭 평택 부시장·이경희 광양선박 대표·이명호 유성TNS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 가동식’을 가졌다.

평택당진항 입항선박들은 그동안 정박기간 중 선박 내 유류발전기를 가동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했으나, 이번 육상전원공급설비가 가동됨에 따라 선박 엔진가동으로 인한 미세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감소가 가능해 진다.

포스코는 육상전원공급설비의 설치가 완료된 평택당진항 동부두 13번 선석에 연간 250항차 이상의 배선을 확보함에 따라 연간 15t(미세먼지1.5t·질소산화물 9.9t·황산화물 2.5t)이상의 대기오염물질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1.5t의 미세먼지 감축량은 약 4만1천 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와 맞먹는 것이며, 엔진 가동 대신 육상전력을 사용하면 연간 1억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를 위해 지난 2018년 8월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시작, 이듬해 부산·인천·광양·평택당진·포항항 등 전국 12개 주요 항만 248개 선석에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설치해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도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사업에 동참키로 하고 지난 2019년 11월 평택지방해양수산청·포스코 제품을 운송하는 광양선박·포스코 제품 관리 및 유통을 담당하는 유성TNS와 함께 설비 설치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1년여 걸쳐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선사는 육상전원공급설비와 선박 내 수전(受電)설비 설치를 각각 완료했으며, 한 달간의 안전점검 및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이날 가동에 들어간 평택당진항 외에 현재 포항제철소 제품부두에도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작업을 진행중이어서 빠르면 올해 중 육상전원공급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저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가동식에서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은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은 정박 중인 선박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항만 인근 대기환경 개선 및 근로자 건강에 힘을 보탤 것” 이라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운송 및 하역장비의 단계적인 친환경화를 추진해 항만 지역의 대기질 개선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도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은 민관이 힘을 모아 평택 지역의 대기질을 개선한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평택당진항은 앞으로도 육상전원공급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주민 삶의 질 개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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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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