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가 10일 조리실습실에서 외국인 신입생 20명에게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를 전달했다.
계명문화대가 쉐프의 꿈을 안고 낯선 나라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외국인 신입생들에게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를 선물했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는 10일 조리실습실에서 휴대용 조리도구세트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외국인 신입생 20명에게 주방용 칼 등을 포함한 조리도구와 보관용 가방을 전달했다.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는 식품영양조리학부 교수들이 사비를 털어 마련한 것이다.

교수들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외국인 학생들이 수업에 필요한 개인 조리도구세트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지난해부터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외국인 신입생들에게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를 선물해 오고 있다.

황보미향 식품영양조리학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유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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