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트로 항공조감도.
대구 동성로와 북구 침산권을 잇는 태평로는 달구벌대로에 이어 대구의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구역 동쪽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정비사업이 활발하면서 뉴프리미엄로드 태평로 동진 현상이 가속화 하고 있다.

한라공영이 4월에 분양하는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트로’를 비롯해 ‘대구역 자이더스타’, ‘라이프상가재건축’, ‘77태평아파트재건축(이편한세상)’, ‘78태평아파트재건축(현대힐스테이트)’ 등 1600여 가구가 예정돼 있어 대구 주거 프리미엄을 선도할 전망이다.

중구 교동시장 입구 옛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대구지점) 부지에 짓는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트로’는 아파트 전용 84㎡A, 84㎡B 132가구, 오피스텔 27㎡OA, 59㎡OB 96실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이 도보 3분 거리 등 편리한 교통과 생활인프라까지 탄탄하게 구축된 자리에 있어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입지를 보면 대구역을 걸어서 누릴 수 있는 역세권에 각종 사업·비즈니스·행정시설 등이 모인 대구 최대 중심가인 동성로와 롯데백화점 대구점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는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 등이 가깝고, 문화생활을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오페라하우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인접해 있어 침산권 생활권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대구역 주변은 대구권 광역철도 개발 가시화와 대구시청 후적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발 수혜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며 부동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경상북도·철도공단·철도공사가 총 사업비 1515억 원을 투입해 구미~칠곡~대구~경산간 61.85km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다. 비수도권인 대구, 구미, 칠곡지역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광역철도로,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확정된 정차역은 구미-사곡-북삼-왜관-서대구-대구-동대구-경산역 등이다. 이들 정차역에는 15~20분마다 2량 짜리 전동차가 서게 되고, 광역철도와 시내버스·대구 지하철 사이의 환승 제도도 구축될 전망이다. 대구와 경북을 4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교통편의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구역 인근 수혜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청 후적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태평로 동쪽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대구시 중구는 도심 공동화 현상 방지와 원도심 및 시청사 후적지 주변의 공간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7월 용역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내년 12월까지 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청 후적지 개발이 진행되면 기존 인프라에 교통이나 학군, 편의시설 등이 확충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구유입이 활발해지고 주거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대구권 광역철도와 대구시청 후적지 개발 등의 기대감으로 태평로 동쪽지역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특히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트로’의 경우 대구역 바로 앞이라 대구 최중심과 침산권 생활을 같이 누릴 수 있는 주거요지에다 개발 혜택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곳이라 선점하려는 소비자 문의가 많다”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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