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로 포항시 호미곶면 대보2·3리 어촌계장 '대통령표창'·해녀 이후매 씨 '장관표창'

(왼쪽부터)구상모 대진수산 대표·최익로 대보2·3리 어촌계장·해녀 이후매 씨

구상모 대진수산(포항시 남구 운하로) 대표가 ‘제10회 수산인의 날’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일 포항시 남구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제10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공을 세운 개인과 단체에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총 31점을 수여한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구 대표는 대진수산법인을 설립해 지역사회 고용창출 및 어장청소, 치어 등 방류로 어장생산력 증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어가소득 증대 및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올해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김청룡 목포수산업협동조합장에게 돌아갔다.

이날 최익로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2·3리 어촌계장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수산종자 방류 등 수산자원조성, 열악한 공동작업장 개선, 불법어업 근절운동 등을 통해 어업인 소득, 복지 개선 및 수산자원보호에 기여한 공로다.

해녀 이후매 씨는 장관표창자로 선정됐다. 63년간 대보1리 어촌계에서 해녀로 일하면서 자부심이 강하고 매사 타의 모범이 되며, 전통어업 계승, 수산업 발전 및 해녀들의 화합 도모 등이 인정됐다.

(사)전국채낚기실무자울릉어업인총연합회는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지난 2019년 독도헬기추락사고 실종자수색(11회, 144척) 적극참여, 해양쓰레기 수거, 불법어업근절, 안전조업교육 등을 통해 어자원 회복 및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인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수산업과 어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문성혁 해수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훈·포장 수상자 등 100명 정도만 현장에 나온 채 진행된다.

행사는 해수부, 포항시, 경상북도, 수협 공식 유튜브로도 생중계돼 어민을 포함한 국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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