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하천 정비사업으로 더욱 맑아진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에는 황어 떼가 물살을 거슬러 오르고 있다.
황어는 하천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일생을 보내다 산란기인 3~4월에 하천으로 돌아온다. 잉엇과에 속하며 몸길이 10~45cm 크기로 연어처럼 회귀본능을 가진 어류다.
등쪽은 노란 갈색과 검푸른빛을 띠고 옆구리와 배 쪽은 은백색이지만, 봄철 산란기가 되면 배에 붉은 띠가 나타나고 강 중상류 수심 20~50㎝ 정도 맑은 물이 흐르는 평평한 자갈 바닥에 산란한다. 암컷 한 마리에 수컷 여러 마리가 산란을 위해 붙어 다니는 특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