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의 완승이 예측된 가운데, 국민의힘 송언석(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의원이 개표상황실에서 사무처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처 직원들은 송 비서실장의 공개 사과와 당직 사퇴, 탈당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은 7일 성명을 내고 “송 비서실장이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 및 팀장급 당직자에게 발길질 등의 육체적 폭행과 욕설 등의 폭력을 자행했다”며 “4·7 재보궐 선거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사무처당직자 일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개표상황실을 방문한 뒤인 오후 8시10분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무처당직자 일동은 폭력갑질 송언석 비서실장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자명 이기동 기자
- 승인 2021.04.07 23:44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8일 목요일
- 지면 4면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