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영주시가 9일 오전 10시 시청 강당에서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국내 유일의 한반도 고유 자생 식물 및 생태 복원을 위한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주시는 9일 오전 10시 시청 강당에서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는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사업 공동추진 기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유 자생종 연구 중심의 타 시·군·구와 차별화된 영주시만의 식물복원연구단지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선비세상 내에 들어설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는 다채로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동식물 전시장 및 학습장 등이 조성된 백두대간 중부권 복원연구의 중심지로, 통합·체계적인 생태계 복원사업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

영주시는 선비세상과 연계한 생태관광 및 식물복원시스템이 구축된 식물복원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관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0년 3월 사업공동추진협약서 체결 후 9월에는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상북도와 환경부에 식물복원연구단지 조성사업을 국가사업으로 건의해 자생식물원 및 특화 습지식물원 조성, 생태학습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연구원 종복원기술원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반도 고유 자생종 복원사업을 선도하며 국내 유일의 식물복원시스템이 구축된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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