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생학습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평생학습의 저변확대를 위해 온라인 학습플랫폼 구축, 대구지역 평생학습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 정비 등 6대 우선 추진 과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습시대를 맞아 수요자 중심의 온라인 및 모바일 학습플랫폼 구축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기초조사에 나섰다.

시민 누구나 대구지역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관심 있는 동영상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진흥원은 △기반 조성기(2021~2022년) △성장기(2023~2025년) △확장기(2026년~) 등 3단계 로드맵을 수립하고, 6대 우선 과제를 2022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및 모바일 학습플랫폼 구축 TF팀을 구성, 4월 중순 서울시 및 경기도 평생 교육진흥원, IT업체 등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5월 중으로 온라인 플랫폼 정보화 전략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대구지역 평생 교육기관 및 외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및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작업에 들어갔다. 구·군청 평생학습관, 대학 평생 교육센터, 도서관, 성인 문화센터, 사회복지관 및 여성회관,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평생학습기관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협업기관으로서의 허브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경일대학교, 대구시설공단, 대구문화재단, 대구과학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진흥원은 특히 다양한 ‘대구형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타 시·도 진흥원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7일 대구평생학습 대표 브랜드 이름인 ‘배움이 락’( 배움으로 잇는 즐거움)을 공개했다. 이 브랜드로 대구 평생학습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대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진흥원은 또 대신 지하상가와 범어 아트 스트리트에 대구형 학습카페인 ‘배움이 락’ 카페를 연내 개설, 시민 주도형 소규모 그룹 단위 학습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장원용 대구 평생 학습 진흥원장은 “올해 1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대구 평생학습진흥원은 지역 평생학습기관과 협업 및 유대 강화를 통해 평생학습 저변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2023년까지 대구 평생학습 참여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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