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수상오토바이 A호(260마력·탑승자 1명)는 지난 11일 오후 12시 41분께 포항시 북구 여남항 동쪽 약 700m 해상에서 수상레저활동을 하던 중 워터제트(추진기) 장애로 표류했다.
해경은 인근 수상오토바이 B호 운항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을 현장에 보냈다.
구조대원 2명은 잠수한 후 운항 불가상태인 A호의 워터제트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해 구조에 성공했다.
이후 A호는 송도동 형산강으로 자력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A호 운항자를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해양레저 활동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레저활동 전에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항해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