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자료사진.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코로나19 대구 신규확진자는 철도청 퇴직자 모임과 노인들이 즐겨 찾는 속칭 화투방 등을 중심으로 11명이 발생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명이 증가한 910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옛 철도청 퇴직자 모임인 ‘철우회’ 관련이다. 지난 11일 1명이 확진된 뒤 가족, 지인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특히 2명은 고령자가 밀집한 중구 한 ‘화투방’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화투방은 창이 없는 밀폐공간이고 이용자 대부분이 70∼8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교 관련 시설인 바른법연구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나왔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또 기존 경산 확진자(산후도우미)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밖에 2명은 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이고, 2명은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와 그 접촉자로 분류됐다.

서구 일가족은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부모와 아들에 이어 아들의 직장 동료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계가 5명이 됐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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