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영암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 ‘길 위의 인문학’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전국의 공공 및 대학 도서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공모사업으로, 지역주민에게 도서관을 중심으로 인문학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인문학의 일상화 및 생활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주제는 ‘코로나 위기 속 공동체를 지키는 지혜로운 어른들’로, 유럽 정통 에니어그램을 통해 ‘나’와 ‘우리’를 탐구하는 관계 인문학 프로그램을 10회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유로 에니어그램은 아홉 가지로 이루어진 인간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심리학이다.

영암도서관 특성화인 노인복지에 맞춰 중장년층 20명 대상으로 오는 5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5시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수강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영암도서관으로 전화(054-270-5689) 문의를 하면 된다.

구진규 시립도서관장은 “영암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에 신규로 선정돼 지역 주민이 도서관을 통해 인문학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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