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개월 포항시 인구 변동 추이. 그래픽=서선미 기자

포항시 인구가 석 달 연속으로 늘어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과 주소이전 지원금이 실질적인 인구 증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인구 늘리기 운동에 나서 기관, 기업, 단체, 군부대, 대학 등을 상대로 주소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8일 통계청과 포항시 자료에 따르면 포항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50만2736명에서 2월은 315명이 는 50만3051명, 3월은 735명이 는 50만3786명, 4월은 317명이 는 50만4103명이다. 3개월 사이에 1367명이나 증가했다.

그동안 포항시 인구는 2015년 말 약 52만 명에서 매년 빠르게 줄어들어 지난 1월에는 50만2000명대까지 줄어들었다. 인구가 50만 명 아래로 줄게 되면 포항시는 행정권한이 축소되고 구청이 폐지되며 경찰서, 보건소, 소방서가 1곳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모두가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에 동참한 결과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다”며,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정주 여건 개선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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