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 35% 올라…엔씨소프트·네이버 뒤이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카카오를 비롯한 국내 30대 상장사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5.8%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는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가 무려 35.0%나 올랐다.

24일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국내 시총 상위 30개 중 1인 평균급여를 공개한 23개사의 직원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직원 급여는 평균 9천290만원으로 전년(8천784만원) 대비 5.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남자직원 연봉은 평균 1억100만원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여직원 연봉은 평균 7천181만원으로 전년(6천804만원) 대비 5.5% 올랐다.

직원 연봉이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카카오’로 확인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평균 1억800만원의 급여를 지급, 전년도(8천만원) 대비 35.0%의 인상률을 보였다.

특히 남자직원의 1인 평균 급여는 1억3천200만원에 전년(9천200만원) 대비 43.5%나 올랐다.

반면 여직원 1인평균 급여는 7천200만원으로 전년(6천200만원)대비 16.1% 오르는데 그쳤다.

카카오 다음으로 연봉이 많았던 기업은 1억549만원을 지급한 엔씨소프트로 평균 21.2%나 인상됐다.

이어 △삼성전자(+17.6%) △삼성생명(+13.8%) △삼성전기(+12.8%) △셀트리온(+11.6%) △삼성바이오로직스(+10.7%)도 두 자릿수 이상 인상률을 나타났다.

남자직원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카카오’였으며, 여자직원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네이버’ 로 조사됐다.

남자직원 1인 평균 연봉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평균 연봉 1억 원이 넘는 기업은 카카오(1억3천200만원)·엔씨소프트(1억1천810만원)·네이버(1억888만원)·삼성전자(1억3천600만원)·삼성생명(1억2천900만원) 등 5개사가 차지했다.

여직원 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네이버는 지난해 평균 9천113만원을 지급해 인상률이 25.0%나 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