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청, 33℃ 내외 무더위 예보…곳곳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열대야를 피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나온 포항 시민. 류희진 기자
열대야를 피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나온 포항 시민. 류희진 기자

 

여름의 절정으로 향하는 8월이 시작됐다.

경북과 대구에는 가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33℃ 내외의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북서부내륙에는 오는 4일 새벽까지 5~50㎜, 그 밖에 대구·경북내륙에는 4일 오후까지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오는 5일 오후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4일 30~35℃, 5일 31~36℃ 등 평년보다 2~3℃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도 평년 수준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거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경북·대구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오는 13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28~35℃로 평년(최저기온 22~24℃, 최고기온 28~34℃)과 비슷하겠다.

다만, 태평양고기압과 열대요란의 위치에 따라 강수량은 바뀔 수 있다.

이후 오는 22일까지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대기 불안정에 의해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 내외가 되겠고, 체감온도는 35℃ 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특히, 도심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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