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가을 장마’가 어느덧 끝을 보이고 있다.

경북과 대구에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요일까지 비가 내렸다 그치길 반복한 후 당분간 맑은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에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종일 흐리겠다.

이날 경북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5~20㎜의 비가, 일부 내륙지역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7℃, 대구 20℃, 포항 21℃ 등 14~21℃ 분포를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안동 25℃, 대구 26℃ 등 22~26℃ 분포가 예상된다.

오는 7일에도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울릉도·독도에는 30~80㎜, 경북북부 10~60㎜, 대구·경북남부에는 5~30㎜의 강수량이 예상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8℃, 대구 20℃, 포항 22℃ 등 16~22℃ 분포를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안동 24℃, 포항 26℃, 대구 27℃ 등 21~27℃ 분포가 예상된다.

수요일인 오는 8일까지도 비는 계속될 것으로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2℃, 낮 최고기온은 23~28℃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지겠다.

8일 이후부터는 차차 맑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대구기상청의 중기예보를 보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비 소식은 없다.

다만 9~10일, 14~15일에는 다소 구름이 많을 수 있겠다.

기온 또한 아침최저기온은 16~21℃, 낮 최고기온 24~29℃로 평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7일부터 당분간 울릉도·독도에는 최대 시속 70㎞, 경북동해안과 내륙에서는 최대 시속 50㎞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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