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준 신규 확진자 1050명…접종완료율 70% 순조롭게 상승
'고위험군' 고령층 추가접종 당부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경북일보DB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50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동안 검사량이 감소한 점을 감안해도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은 희망적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050명 증가한 34만34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네 자릿수 유행이 시작한 7월 7일 1211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며, 검사량이 감소하는 일요일 기준으로도 마지막으로 세자릿수였던 7월 5일 0시 기준 711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적게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352명, 경기 358명, 인천 84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77.1%인 794명이 발생했다.

경북과 대구에서는 63명(경북 18명·대구 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의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북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이며, 1명은 달성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67명, 22명으로 늘었다.

또 중구 소재 클럽 관련 3명, 달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0명과 16명이 됐다.

경북은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소치인 10명대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경산 5명, 구미 4명, 영주·칠곡 3명, 안동·상주·청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과 구미 등 모든 지역에서 ‘n차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칠곡은 대구 북구 소재 교회 관련 접촉자 2명, 안동은 경산 소재 M고교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한편,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은 64%를 넘어선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조건인 접종완료율 70%까지 순조롭게 상승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일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국민은 총 3318만5616명으로 우리나라 인구 대비 64.6%다.

이와 관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행히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4차 유행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고령층의 경우 중증·사망위험이 굉장히 높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고령층은 접종을 받아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린다”면서 “또 6개월이 지나서 추가접종 대상자가 되신 60세 이상 어르신 또한 추가접종을 받아 더 안전하게 돌아오는 겨울을 맞기 위해 추가접종을 받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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