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에는 ‘수능 한파’ 없이 평년보다 포근할 전망이다.

11일 대구지방기상청은 수능 기간 동안 강한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평년 기온을 밑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압계는 알래스카 베링해 대기 상층에서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찬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는 통과하지 못하면서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오는 13일 오전까지 경북·대구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추위가 이어지다가 알래스카 베링해의 고기압이 약화되고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이번 추위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오후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됨에 따라 평년과 같거나 높은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겠다.

이후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수능 당일인 18일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수능날인 오는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 구미·안동 2℃, 경주·경산 3℃, 대구 4℃, 포항 7℃ 등 -1~7℃ 분포를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울진 16℃, 대구·경주 15℃, 구미 14℃, 안동 13℃ 등 12~16℃ 분포가 예상된다.

날씨 또한 이번 주말을 비롯해 다음 주 내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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